미국에서 올해 1월에 주택을 매입한 사람의 3분의 1이 투자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1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주택 매매 분석가인 존 번스의 집계를 인용해 올해 1월 주택 매매자의 33%가 투자자였고, 이들 대부분이 10채 미만의 주택을 보유한 일반 투자자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이 비율은 지난 10년 사이의 최고치이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 집값이 급등함에 따라 일반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주택 투자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0년 사이에 미국에서 거래되는 주택의 25~30%가량을 투자자들이 매입했으나 최근에 그 비율이 더 올라갔다.
미국에서 투자자의 주택 매입 비율은 2020년에 26%, 2021년에 30%였고, 올해 1월에는 33%를 기록했다. 특히 주택 10채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대규모 투자자의 주택 매입 비율은 올해 1월에 6%로 집계됐다. 이는 곧 10채 미만을 소유한 일반 투자자의 주택 매입 비율은 27%에 달한다는 것을 뜻한다.
미국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는 전날 3년여 만에 5%를 넘어섰다.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지난 2∼8일 1주간 30년 만기 고정금리 모기지 금리는 5.13%로 전주보다 0.23%포인트 올라 2018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쇄 금리 인상 예고 속에서 올해 들어서만 1.5%포인트 넘게 올랐다.
비트코인 투자 열풍이 미국에도 부는가. 북미증권관리자협회(NASAA)의 조셉 보그 회장은 11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사기 위해 대출까지 받는 ‘광풍 단계’(mania phase)에 접어들었다고 경고했다. 보그 회장은 “비트코인을 사려고 모기지 대출을 받는 사람을 봤다. 신용카드...
